• 서브비주얼01
 

기독교 학교의 교육의 주체로서의 학교장과 교회, 부모의 협력과 역할

3. 앞에서 학교장과 교사, 교회의 담임 교역자와 교육 담당, 가정의 부모와 식구들은 한 학생의 교육(성경, 학문)의 공동적인 책임자가 되어야 함을 말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런 주체로 설 수 있을까? 그것은 각자 책임과 역할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1) 가장 먼저 학교장과 교사는 학교의 총체적인 운영과 경영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학교장과 교사는 기독교적 학교를 운영하는 실질적인 주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인 기독교적인 중심인 성경에 해박해야 할 것이고, 성경을 통해서 학교장과 교사가 성경과 성경적인 세계관을 정립하고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학교의 기본이면서 학교의 설림과 진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독교 학교는 성경적인 학교이고 성경적인 세계관에 의해서 설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성경과 교육”이라는 큰 주제에 대해서 방향을 잃게 될 것이다. 성경과 성경적 세계관도 쉽지 않고, 교육이라는 주제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장과 교사가 성경적인 관점에서 세계관 정립과 서로 하나 되어서 학교를 운영해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과 과정과 커리큘럼, 교육내용, 그리고 학교 전반적인 운영에 미치는 것들이 성경적으로 잘 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기독교 학교는 단순하게 공교육의 대안이거나, 기독교 학교이기 때문에 공교육이 가진 장점을 흡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가지고 성경적인 세계관에 비추어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나 직업에 대한 진로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잘 조화를 이루어서 학생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배운바 말씀과 확신 속에 거하고, 계속해서 그런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학교장과 교사의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만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소위 말해서 공교육적인 장점과 성경적인 세계관을 접목해서 공교육적인 시스템을 조명하고 재구성해서 성경적인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이 비기독교적인 환경과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소명과 정체성을 확고히 붙들고 믿음의 승리를 하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사회생활과 가정, 직장, 사회적 관계들을 맺어가도록 해서, 복음의 증거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그런 믿음과 의식을 심어서 성경과 그리스도의 비전을 가지고 소명을 감당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다음으로, 교회의 담임 교역자와 교육 담당자나 교육위원회, 그리고 주일학교 중고등부 부장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담임 교역자는 학교장과 교사는 물론 교육 담담당자나 교육 위원회, 그리고 주일하교 중고등부 부장들에게 철저한 성경과 성경적인 세계관을 교육하고, 기독학교의 학생들을 성경과 세계관으로 지속적으로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 성경을 미시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관점으로 교육하고, 성경을 통해서 학문과 인생과 사회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을 하고, 학생들에게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교회 학교의 본연의 임무이지만, 기독교 학교와 관련해서도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성경과 성경적인 세계관을 통해서 교회든 학교든 운영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다양한 효과를 낳는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협력을 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많은 고초를 겪게 될 것이다. 교회와 학교가 따로 가면 그만큼 기회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함께 협력을 함으로서 불필요한 중복을 피하고, 역할을 각각 잘 감당함으로서 한쪽이 너무 많은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담당자들 뿐만이 아니라 교회 안의 성도들, 학생들의 부모들을 성경과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잘 무장시켜야 한다. 그래서 학교 뿐만 아니라 교회 자체도, 교회 전체가 기독교 학교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함께 동역을 하게 될 때 기독학교의 효과와 효율, 효력은 훨씬 증대 될 것이다. 학생의 부모들은 가정에서 신앙과 삶, 그리고 가정의 롤 모델을 통해서 자녀가 평생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리고 성경적인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도록 학교의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와 학교의 방침을 잘 이해하고 함께 협력하며, 책임과 역할을 찾아서 할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자녀들이 교회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돌볼 때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학업적으로, 관계적으로, 그리고 소명적으로 잘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나 학교에 단순하게 맡기고 무관심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교육적인 주최로 우뚝 서게 될 때 훨씬 아이는 모든 면에서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다.

기독교 학교를 논하는 것에 이 모든 요소가 동원되는 것은 학생들의 영성과 학업, 그리고 제반 인격과 관계, 그리고 앞으로 진로등에 대해서 통합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취지이다. 그리고 이것은 실질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한 학생의 전인은 단순하지 않다. 오히려 굉장히 많은 것들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지금 이 시대가 기독교학교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준비, 그리고 동원되어지는 것들이 많다. 학교를 하나 한다는 것도 사실 벅차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기존 학교 시스템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새롭게 하나하나 세워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고려하고 적절한 정책을 펼치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교회/ 교회 전체 성도들과 기독교 학교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교회는 기독교 학교든, 학교 학생들이든 실질적인 주님의 영적인 정부와 사회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관이다. 어른들의 사랑과 훈계, 그리고 어른들이 이루어가는 성경적인 삶과 성경적인 교회, 그리고 사랑과 섬김, 복음 전도와 전 교회 공동체적인 모임들과 행사를 통해서 그들이 앞으로 꿈꾸는 미래의 삶과 사회, 그리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것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모든 것에 대한 롤 모델이다.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살아가는 인생 선배, 신앙의 선배들의 롤 모델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을 통해서 성경적인 삶과 진로, 직업, 사회생활에 대해서 성경적인 답을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눈으로 배우고 함께 나누며 그들이 앞으로 살아갈 실질적인 롤모델들의 모습들을 통해서 그것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의 부모와 가족들이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도 있고, 이제 새신자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가장 가까운 부모와 가족들로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모델을 배우지 못한다. 오히려 세속적인 가치관과 인생관을 통해서 그들의 학창시절을 세속주의 롤 모델들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 속에서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신앙의 굉장한 위안과 힘,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비기독교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22-03-12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