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기독교 대안 학교는 정말 필요한 것인가?

많은 국공립 학교가 있는데 왜 기독교 학교가 필요한가? 일단 기독교 학교의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1. 일단 일반 학교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배우고 성경에서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사회, 총체적인 인생관과 세계관, 가치관 들에 있어서 통일성을 결여하고, 오히려 성경과는 다른 인본주의와 주관주의, 상대주의적 관점에 있다. 더구나 학교에서 기독교적인 관점을 정당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또한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다. 기독교를 종교와 학문과 삶에 있어서 정당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있고, 성경에서 정당하다고 인정한 것이 부정되고, 성경에서 정당하지 못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긍정되고 있다. 학교가 중립적이라는 것은 무지의 소치이다. 학교는 세상과 기독교에 대해서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세상적인 가치관과 세계관, 주관주의적인 세계관을 견지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과 성경을 근본으로 삼는 기독교인들과 명확하게 반대되는 입장에 서 있다.

2.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온 우주만물은 명확하게,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고,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목표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이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단지 이런 면만이 아니라 성경적인 세계관과 가치관, 인생관과 사회관 속에서 일관되고 통일성 있게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통치 아래 있는 구원의 백성이고, 또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감당해야 된다. 그러나 문화명령의 주체가, 문화명령의 주이시고 명령권자이신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의 존재의 목적과 사명들에 대해서 일반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고, 세속주의적인 가치관 속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생과 학문을 배워서 성장하고, 사회 속에서 직장과 사회생활을 통해서 문화명령을 행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정작 성경과 영적인 것에 대해서 너무나 미비하게 배우고, 세상적인 관점을 더 많이 배워서 사회에 투입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없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인 현실이다. 더구나 세속주의적인 교육이 어려서부터 몸에 익어서 성경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성경에 대해서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삶이 불가능해진다.

3. 성경의 관점은 하나님과 세상, 그리고 인간과 인생, 그리고 가정과 직장, 사회 생활과 모든 영역에서의 삶은 일관되고 통일적이고 풍성한데 기본적인 교육의 기초를 쌓고 인생관과 인격과 삶을 배우고 학문을 배워야 하는 나이에 가장 비성경적인 것을 배우고, 성경적인 것은 겨우 주일학교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 학교 교사, 그리고 친구들이 성경적인 배경이 아니고, 다원화된 사고와 인생관이 어우러진 곳에서 혼돈을 겪거나, 충돌을 겪고 있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성인이 되어서 비그리스도인들로 꽉 찬 직장과 사회 속에서 성인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의 문화와 사람들로 인해서 신앙적, 문화적 충돌과 갈등, 부적응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 배우는 학생들은 얼마나 그리스도인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어려운 적응을 하거나, 그리스도인임을 밝히기를 부끄러워하거나, 왠지 사회적으로 무엇인가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고 그런 환경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과 상황이 그것을 묵과 내지는 타협, 고립이라는 상황에 방치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3. 성경은 사람과 인류 이 세상과 문화와 정확하게 통일되어 있으신 분이시다. 그러나 이 세상은 하나님을 떠나 독립적인 인생과 문화를 형성하고, 민족과 국가 단위, 그리고 세계 단위로 하나님과 독립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삶의 영역, 사회적인 영역이 하나님과 독립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온 우주만물과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알지 못하고, 그 목적에 이룰 수 없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세상에서 부르심을 받고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과 하나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온 우주만물의 창조와 섭리, 그리고 완성에 이르는 하나님의 목적과 뜻에 의해서 교육받고, 특별히 학교라는 영역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인간의 지성적, 감성적, 의지적인 영역을 통해서 학교에서 배우고 훈련되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립하지 못하고, 세상에 투입되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하게 선포하고, 그에 합당하게 살아갈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는 그냥 배우면 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세계를,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이해하고, 훈련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훈련되어서 세상에 파송되는 것이고, 또한 하나님께서 명하신 문화명령을 이루도록 준비되고 훈련되고 실력을 쌓는 곳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훈련을 받지 못하고, 세상적인 트렌드, 세상적인 교육과, 좋은 대학가기, 수능 고득점 올리기 등 세상적인 홍수에 거침없이 함께 떠내려가는 형국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교나 학과에 진학하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장의 업종이나 직종에 취업하지 못해서 마지못해서 세상적인 트렌드를 거부하기는 어렵고, 또한 거부한 상태에서 사회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 줄 알기 때문에 부득하니 추종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현재 학교의 상황, 그리고 부모님들이 성경적인 인식, 그리고 세상적인 환경과 트렌드는 그리스도인 학생들에게 그 어떤 답도 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답을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적인 답을 찾고 선택 할 수 밖에 없다.

4. 이 세상의 가치관은 나름대로 세상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사회를 구성하는 가정, 그리고 사회와 국가, 대학과 재학 졸업 후 사회 생활하는 것까지를 고려해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교육을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적인 체계가 아니라 하나님과 성경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인생, 인격, 비전, 가정, 학교, 직장과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고 면밀하게 객관적으로 검토해보면, 과연 지금의 현실에서 한 아이가 온전히 그리스도인으로서 훈련을 받고, 그런 사람으로서 소양을 갖추고, 비기독교적인 상황에 둘러싼 현실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제대로 존재하고, 기능하고, 소명을 발휘 할 수 있는 상황인가? 겨우 주일학교에서 배운 성경과 믿음, 그리고 삶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거대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라고 종용받고 있다. 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성경적, 기독교적, 그리스도인으로서 배우고 살고 사랑하고, 친구와 동역자를 사귀고, 그런 배경 속에서 자라나서 성숙한 그리스도인, 장성한 그리스도 분량에 까지 자라는 목표로 기독교 교육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려서부터 뼈속까지 세상의 문화와 학문과 세상적인 가치관과 세계관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하거나, 부모로부터 독립하거나, 가정을 이루어가면 많은 아이들은 기독교에서 이탈하거나 세상 속에서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이 다반사이다.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기독교 학교는 절실한 과제이다. 그러나 이것을 만들어 가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인식, 학생의 부모와 학생들의 인식, 그리고 교회의 인식과 함께 만들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그리고 학교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교사들의 수급과 재정, 그리고 학교 시설과 재정 등이 막대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우리가 계속 미루고만 있다면, 미래는 더욱더 소망이 없을 것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이런 변화와 발전은 기독교적인 맥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기독교적인 정서나 타협, 절충이 더 지배적이다. 기독교적인 세계관에서 세상을 변혁하는 관점은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에게 사실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다 하지 못한 것들을 한 그리스도인이 무슨 수로 그것을 이룰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기독학교를 통해서 어려서부터, 성장과정에서, 하나님과 성경을 통해서 전인적인 교육과 통합적인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을 세상에 타협하거나 동화, 내지는 타락, 내지는 믿음으로 이탈이 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안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 오늘 이 고민과 대책이 아니면, 내일은 무한한 카오스가 될 것이다. 이것은 부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그렇게 된다. 만약 우리가 어려서부터 성경적인 나라와 지역에서, 성경적인 정부의 통치, 성경적인 초, 중, 고등학교, 그리고 성경적인 대학교, 성경적인 직장과 성경적인 사람들로 둘러쌓여서 살아왔다고 생각해 보자! 얼마나 지금 우리와 다를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실력을 높이고 퀄리티 있는 삶을 살고, 얼마나 이 세상 속에서 비기독교적인 불신의 팽배로 인한 소모와 갈등을 덜 겪었을 것이고, 얼마나 생산적인 삶과 생산성과 창조적인 극대화의 삶을 살았을 것인가!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22-03-12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