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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 10. 3. 월요일 오전 9시~ 오후 8시
장소 : 고양 YMCA 청소년문화센터
2022년의 한 해도 어느덧 3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냥 바라보고 있으면 일년이라는 시간은 매우 긴 시간이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의 실제에서 일년은 마치 저수지의 수문이 열린 것처럼 자기의 길을 가는 물처럼 야속합니다.
지금은 어릴적 낭만과 추억들은 어슴프레 삶의 뒷전에 물러나 있지만,
어릴적 천진난만하며 놀 궁리를 하던 시절들이 어쩌면 행복했던 시절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삶의 무료함을 생각할 여유도 없이 바쁜 도시생활의 하루하루는 현실이라는 분주함 속에 모든 소중함들은 묻혀져 갑니다.
한빛 교회에서 이번 체육대회는 "가을 운동회"라고 명칭을 붙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상도 바쁜 현대인들의 분주함과 다르지 않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세상의 분주함과 하나님나라의 분주함이라는 두 분주함 속에 살아갑니다. 어쩌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바쁘면 바빴지 덜 바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상나라의 분주함이 갖는 세속화의 열정이 뒤질세라 하나님 나라의 현재를 만들어 보고자 살아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더욱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어릴적 순수하고 덜 세련된 이름으로 불렸던 운동회라는 이름으로 체육대회의 씩씩함을 잠시 부드럽게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비록 많은 종목들은 어른들의 종목들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과 함께하며, 마치 가을 운동회를 하던 시골 아이들처럼 그런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철저하게 그냥 즐겁게 운동하고 놀며 해묵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믿는 자들이 함께 모여서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세상의 화려함과 갈수록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의 풍경!
그러나 아직 믿는자들의 삶을 자유롭게, 그리고 믿는 삶의 행복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없는 현실 속에서, 믿는 사람들이 더욱 모이고 뭉치고, 세상의 주류 속에서 뽐내는 그리스도인 아니라, 비록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출생처럼, 지금은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교회 속에서의 자유와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고 세상을 변혁하는 물결로 나아가는 흐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두움을 헤치고 수줍은 얼굴을 내미는 아침햇살이 정오가 되면 가장 뜨거운 폭염을 쏟아내듯, 그리스도인들도 지금은 배우고 익히며 수줍은 시간들이지만 이 세상을 비추는 뜨거운 폭염이 될 줄로 믿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수줍지만 세상을 품은 태양의 야심으로, 복음의 야심을 품고 살아가는 한빛의 가을 운동회는 그렇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한빛 에듀:https://blog.naver.com/hanvitworld21/222244475594
한빛 크리스천 스쿨(HCS) 기독교 대안학교:http://www.hcs21.co.kr/
HCS신입생/편입생 모집:https://blog.naver.com/hanvitworld21/222870853840
한빛 책통클럽(독서지도):http://hvbt.co.kr/kwa-381808
